지난 11일 뉴욕한인봉사센터 주최로 열렸던 제1회 장년취업박람회에 참석한 한인 장년층들은 한아름이나 아씨 프라자 등 한인수퍼나 유통업체, 화원 등에서의 근무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봉사센터는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한인 중 취업 기회를 제공한 각 업체나 기관 등과 인터뷰를 마친 한인 35명의 성향을 조사, 분석한 결과 취업을 원하는 한인 중 10명은 한아름, 6명은 아씨 프라자와 각각 인터뷰했으며 나머지는 호꽃집, 봉사센터 교육개발원, 공공보건실, 뉴욕미션하우스 등 비영리단체를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봉사센터 윤성민 사회복지사는 "참석 한인 중 절반에 가까운 16명은 취업의 목적에 대해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일하고 싶다고 했고 나머지는 여가를 활용하기 위해, 일 자체가 좋아서, 건강을 위해서라고 응답했으며 돈을 벌기 위해 일자리를 갖고 싶다는 한인은 5명에 불과했다"며 "원하는 급여는 시간당 9∼12달러가 가장 많았고 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은 장년과 고령 취업에 대한 편견(15명), 일할 자리가 없기 때문(12명)이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윤 복지사는 "이번 조사에서 장년 및 고령층 한인들이 선호하는 업종과 기업이 파악돼 서로를 연결시키고 고령자들의 취업이 가능한 업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한인사회의 각 업체도 고령자의 근로기회를 넓히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봉사센터는 한인 고령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고령자취업뱅크 등 전문취업기관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한인사회에 관련 기관이 설립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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