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미주한인상공인총회, LA에 본부건물 마련결정
미국내 한인 상공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을 논의하는 ‘제21차 미주 한인 상공인 단체 총연합회 정기총회’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캐시드럴 힐 호텔에서 열렸다.
미전국의 31개 지역에서 170여명의 상공인 대표들이 참가한 이번 총회에서 총연합회 본부를 LA에 두고 본부 건물을 마련하기로 결정됐다.
이번 총회의 대회장인 이종문 실리콘밸리 상공회의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세계 6백만 해외동포와 고국의 7천만 동포가 하나 되는 네트워크를 이뤄 공동체를 이루자"고 말했다. 이종문 회장은 해외출장중 일본에서 수술후 회복중이어서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기총회 개막식에서 임창빈 총연회장은 "미주 전역의 한인 상공인들을 하나로 결속시켜 발전을 돕는 구심점 역할을 하자"고 말했다.
본국에서 참석한 김덕룡 세계 한인 상공인 총연합회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해외동포가 곧 국력"이라면서 "치열한 세계 경쟁에서 한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적자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한창우 세계한인상공인 총연합회 회장과 이오영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이정일 국회의원, 김종훈 상항총영사, 오재봉 상항한인회장 등도 축사를 통해 상공인들을 격려했다. 또한 윌리 브라운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이날을 한인 상공인의 날로 선포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세미나에서는 전신애 연방 노동부 여성국장이 ‘여성과 소수민족 자영업이 직면한 기회 및 도전’에 대해, 연방 사회보장국의 매리언 브래크니씨가 ‘사회보장제도’에 대해, 홍명기 미주 이민 100주년 기념협회 명예회장이 ‘100주년 기념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그리고 알렉스 한 총연 수석 부이사장이 ‘북한 방문 경과보고’ 등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02년 최우수 상공인상’에 이종문 회장이 선정됐고 ‘2002년 최우수 상공회의소 금자탑상’이 상항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상언)에 수여됐다. 총연은 다음 정기총회를 내년에 뉴욕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날 저녁 샌프란시스코 피어 33에서는 미주상공인들과 베이지역 상공인 등 300여명이 선상만찬을 통해 친목을 도모했다.
이번 총회에 대해 김상언 준비위원장은 "미국내 상공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웍을 구성하고 총연 본부건물을 구입키로 결정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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