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2회를 맞는 최대 음식축제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Taste of Chicago)’에 한국 식당 ‘소주(soju:1745W North Ave)’가 참가하기로 결정됐다.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10일동안 열리는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는 1999년도까지 반도식당이 유일한 한국 식당으로 참가해 왔으나 이 식당이 문을 닫은 후 2000년도에는 해운대 갈비, 지난해에는 아예 한국 식당이 참가하지 않았다.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는 해마다 3백만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대형 음식축제로 참가 식당들이 상당한 수익을 올리기 때문에 지원경쟁이 치열하다.
한국 식당으로 유일하게 이번 축제에 참가하게 된 ‘소주’의 대표 마이클 매닝씨는 한인 혼혈인으로 그의 어머니 이정구씨와 1999년 다운타운 주변 벅 타운에 전통 한국술인 소주를 식당이름으로 내걸고 개업했다. 99년 시카고 트리뷴지 가 볼만한 식당란에 소개되는 등 맛을 인정받은 소주(부스 15)는 이번 테이스트 오브시카고에서 외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고 있는 한국식 바베큐 갈비를 비롯해 만두, 떡볶기, 치킨 야끼토리를 선보인다.
이정구 대표는 “맛으로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소개하겠다 ”며 “외국인들이 즐기는 갈비와 한국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기, 애피타이저로 먹을 수 있는 만두와 치킨요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는 예년과 같이 그랜트 팍에서 열리며 올해도 라이브 음악 공연과 함께 70여개의 부스를 마련, 한국, 인디안, 일본, 미국, 멕시코 음식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일리노이 레스토랑 협회는 식당 참가 자격요건으로 ▲1년내내 오픈한 식당 ▲행사참가 해보다 최소한 1년전 개업 ▲음식 접대과정시 친절정도 ▲지원서에 기입한 참가 메뉴를 실제 판매 ▲행사기간동안 행사부스와는 별개로 식당자체가 정상영업 ▲음식의 안전성과 위생 ▲대량의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능력 ▲행사 기간동안 인력을 동원할만한 능력등을 들었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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