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의 고지를 넘자
한국 축구팀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 첫 승을 계기로 그 여세를 몰아 18일 열린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도 1-0으로 승리, 8강 진출이라는 역사적 신화를 창출했다.
한국은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선제 골로 패색이 짙던 후반 43분 설기현의 동점골, 연장 후반 12분 안정환의 골든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숨은 저력과 가능성을 세계만방에 과시한 셈이다.
국내외 한인은 물론, 세계인들을 놀라게 한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한국의 축구가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희망은 가졌지만 8강까지 진출할 정도로 잘 해낼 줄은 누구도 예측못했던 일이다.
정말 자랑스럽다. 이런 추세라면 주말에 예정된 스페인과의 대전에서도 한국이 승리를 거두어 4강에 이어 우승의 자리까지 차지할 수 있다는 확신이 얼마든지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목표를 향해 끝까지 뛴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세계각국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이 보여준 기량과 강인한 정신력, 거국적인 결집력으로 일구어낸 경이로운 현실에 놀라워하고 있다. 외신들도 한국팀의 예상 밖 선전에 앞다투어 ‘한국이 축구 역사상 새로운 신화를 창출했다’며 승리를 격찬했다.
한인들도 곳곳에서 손님이나 이웃들로부터 축하의 인사를 받기에 분주하다. 이 얼마나 감격스런 일인가. 국내는 말할 것도 없고 해외 한인사회에서도 태극물결이 넘치면서 가는 곳마다 웃음꽃이 가득 피고 온통 축제 분위기다.
한국이 승리를 할 때마다 국민들의 사기는 고조되고 국가의 위상은 물론, 미주 내 한인들의 이미지와 긍지도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승리는 말할 것도 없이 좋은 일이다. 그러므로 이런 좋은 기회를 그대로 머무르게 해서는 안 된다. 내친 김에 또 다시 스페인을 누르고 4강에 도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다시 한번 힘을 모으자.
세계 강국을 이기면 나라의 위신과 체면도 올라가고 국가에 대한 크레딧도 생겨 국내외 경제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하다. 뿐만 아니라 해외한인들의 이미지 고취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4강전에서도 한국이 이겨야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힘과 열기를 다시 한번 모은다면 승리는 반드시 우리의 것이 될 수 있다.
뉴욕의 한인들도 이번 스페인과의 대전에서 한국이 꼭 4강의 고지를 넘을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아 응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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