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9,500선이 무너지는 등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9.11테러직후 최악의 상황으로 돌아갔다.
뉴욕증시는 20일 중동지역의 자살테러 등 국제정세가 불안한데다 기업들의 수익이 하반기에는 반등될 것이라는 지금까지의 ‘확신’이 무너지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다우는 129.80포인트(1.36%) 떨어지면 지난해 11월2일 이후 최저치인 9,431.77을 기록했다.
전일 1500선이 무너졌던 나스닥은 이날도 32.09포인트(2.14%) 하락한 1,464.74을 나타내며 9.11테러직후 급락했던 9월27일선으로 돌아갔다. S&P500도 12.70포인트(1.34%) 떨어진 1,006.29로 지난해 9월24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달러화가 유로화에 비해 2년만에 가장 약세를 보이고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적자폭이 예상보다 늘어나는 것도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날 하반기 기업수익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만든 업종은 자동차. 자동차수요가 감소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이는 업체들의 수익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모건스탠리의 부정적 코멘트가 나오면서 GM과 포드가 각각 4.79% 및 4.49% 하락하는 등 미국의 대표산업인 자동차업종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악화우려로 소비재종목들도 하락세였다. 골드막삭스가 투자 의견을 하향조정한 시어스 백화점이 2.69% 떨어졌고 월마트 타겟 등도 약세였다.
반도체주들은 개장초 잠깐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일의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8.37% 떨어졌고 인텔과 AMD가 각각 4.23%, 4.94% 내렸다.
반도체부진은 다른 기술주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시스코시스템즈(2.83%) 쥬니퍼네트워크스(7.65%) 시에나(3.03%) 델컴퓨터(3.23%) 선마이크로시스템즈(5.47%)등 대형주들이 대부분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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