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DOE, 37년이래 가장 낮은 4.06%...학부모 융자도 하향조정
대학학자금 융자(Loan) 이자율이 1일부터 37년이래 역대 최저치인 4.06%로 떨어져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의 융자 상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연방교육부(USDOE)는 1일부터 향후 1년간 연방정부가 보증하는 학자금 융자(Stafford) 이자율을 지난해 5.99%에서 4.06%로 대폭 내리고 학부모 융자(PLUS) 이자율도 6.79%에서 4.86%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침체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재학·졸업생들과 자녀들의 학비로 가계부담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올해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과 현재 융자를 받고 있는 재학생들은 낮은 고정 이자율로 학자금을 재융자할 수 있으며 자녀들의 학자금 융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 역시 융자 상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SAT를 관장하는 칼리지보드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대학생 3명 가운데 2명이 학자금 융자를 받고 있으며 지난달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평균 학자금 부채는 공립학교의 경우 1만1,976달러, 사립학교는 2만6,07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소비자 권익 보호 단체인 SPIRG(State Public Interest Research Group)는 새로운 이자율이 적용되면 졸업시 평균 1만6,780달러의 융자부담을 갖고 있는 졸업생의 경우 상환 기간 10년 동안 2,6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1일부터 적용되는 낮은 이자율로 고정시키고 두가지 이상 또는 98년 이전에 융자를 받은 경우 재융자 과정인 ‘적리기금(Consolidation)’을 통해 낮은 고정 이자율로 전환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또 고정 이자율 적용과 더불어 상환 기간을 연장해 잔여 금액을 신용카드 수수료를 갚는데 사용하는 방법도 추천하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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