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겐카운티 종합병원, 통역서비스. 한인 의료진 확보등 노력
뉴저지 버겐카운티의 종합병원들이 급증하는 한인환자들을 위해 한국어 서비스와 함께 한인 의료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각 종합병원은 상당수의 한인들이 건강보험이 없거나 언어소통이 잘 안돼 병원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에게 적합한 진료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인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티낵의 홀리네임 병원은 영어에 익숙하지 않는 한인환자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보다 많은 한인 의사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홀리네임 병원 캐빈 맥카시 부원장은 "병원을 찾는 상당수 한인환자들이 항상 언어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며 "지역사회에서 한인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한인 환자들에게 보다 편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홀리네임 병원의 정기진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데이비드 정 내과전문의는 "한인 사회를 통해 얻는 수익을 한인환자들에게 환원한다는 생각으로 홀리네임 병원을 찾는 한인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며 "홀리네임 병원에서는 건강보험이 미비한 한인노인들이나 은퇴한 한인환자들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웨스트우드의 패스캑 벨리 병원도 클로스터에 한인메디컬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며 잉글우드 병원은 한인 간호사 확보와 임산부를 위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한국말로 된 병원안내책자 등을 제공하는 등 한인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해캔색 대학병원 임상교수인 조셉 정 산부인과 전문의는 "한인환자를 위한 한국어 퉁역은 아직 제공되지 않고 있으나 AT&T 전화회사 등을 통한 한국어 통역서비스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잉글우드 병원의 통역 서비스 관계자는 "한인 등 소수계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병원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랭기지 뱅크와 전화회사 등을 통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전에 담당 의료진에게 연락만 취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대영 기자>
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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