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 "불꽃놀이 전망대 인근 14개 체크 포인트. 무장 경찰 배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테러 경계령이 내려짐에 따라 뉴욕시경(NYPD)은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맨하탄 인근 경비를 대대적으로 강화한다.
이에 따라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스트 리버 불꽃놀이 전망대 인근에 14개 체크 포인트가 가설되고 무장한 경찰이 거리의 안전을 지키게 된다.
맨하탄 이스트 리버의 체크 포인트는 53가 1애비뉴에서 시작, 49가 1애비뉴, 48가 1애비뉴, 42가 1애비뉴, 38가 1애비뉴, 34가 1애비뉴 등 남부의 이스트 하우스턴 스트릿과 FDR 드라이브까지 1~12블럭 간격으로 설치된다.
이날 NYPD 헬리콥터와 경찰 경비정, 폭탄물 탐지견이 뉴욕시 곳곳에 투입된다. 뉴욕시와 연결되는 모든 다리와 터널에서 체크 포인트가 마련돼 모든 차량을 점검한다.
또 뉴욕시청과 뉴욕시경 본부의 경비를 강화하며 유엔 뉴욕본부는 일반인들의 접근이 전면 중단된다.
투입되는 경찰들 가운데 일부는 폭탄 탐지기를 소장하며 이외에도 생화학 테러를 대비하는 장비들을 갖추게 된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레이몬드 켈리 뉴욕시경 국장은 "독립기념일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테러에 대비 만장의 준비를 갖추었다"고 2일 발표했다.
뉴욕시 경찰들은 4일 오후 3시30분부터 체크 포인트에서 풀가동 이상한 시민들의 신원 및 테러리스트를 색출한다.
한편 이스트 리버 불꽃놀이 인근의 도로들은 이날 폐쇄되었다가 5일 새벽 1시를 기해 풀리게 된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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