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에 아시안을 대상으로 첫 한인 재활센터가 22일쯤 오픈할 예정이다.
오네시모 재활센터로 명명될 이 기관은 술, 마약, 가정폭력, 도박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과 가석방자, 보호관찰 중에 있는 사람을 사회로 복귀시키는 훈련을 시키는 곳이다. 또 마약관련 범죄자로 법원에서 ‘프로포지션 32’ 적용을 받아 교도소가 아닌 재활센터 교육명령을 받은 사람도 수용한다.
최근 오렌지카운티 법원 마약사범중 상당수를 징역형보다는 프로포지션 32를 적용, 사회 재활센터에 의탁해 새 인생을 출발할 수 있게끔 판결을 내리고 있다. 한인 재활센터 오픈으로 한인 마약사범이 한국말도 운영되는 재활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희소식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 기간은 12~16개월로 재활센터에서 숙식을 하며 성경, 기도, 노동, 상담, 철저한 규칙 등을 통해 문제가 있는 사람을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변화시킨다.
재활센터의 김석기 목사는 "현재 가든그로브 시정부에서 설립 허가가 난 상태고 이를 관할하는 주정부의 라이선스도 다음주에 나올 예정이다"며 "우선 새 사람으로 변화되기를 원하는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내년에는 청소년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수 있도록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오네시모 재활센터는 유클리드와 램슨 스트릿 인근(10891 Allen Dr.)에 위치한 주택을 38만2,500달러에 구입, 25명을 수용할 수 있게 개조한다. 다운페이먼트 7만6,500달러는 오네시모 후원회에서 조달하고 매달 페이먼트는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중고물품 판매 수입에서 충당한다.
재활센터의 하워드 김 디렉터는 "선교회 자체만으로 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힘에 버겁다"며 한인 커뮤니티가 절실하게 재활의 의지를 보이는 한인 등 아시안을 돕는데 적극 동참하기를 바라고 있다. 센터는 우선 하우스 수퍼바이저, 인턴과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으며 재활사역에 사용될 수 있는 컴퓨터, 책상, 가구 등의 도네이션도 기다리고 있다.
한인 재소자를 위한 복음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오네시모 선교회는 오래 전부터 재활센터 설립에 뜻을 두고 미 사회의 프리덤 빌리지를 방문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문의: (562)920-8997.
〈문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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