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자녀와 함께 16세기 영국 르네상스 시대를 재현한 이색 축제를 만끽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유명한 뉴욕 우드베리 아웃렛 몰에서 11마일 가량 떨어진 턱시도에 매년 8월이 되면 뉴욕 르네상스 축제((New York Rennaissance Faire)가 열린다.
맨하탄에서 차로 35마일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뉴욕 시 인근에 위치, 주말 당일 코스로 다녀올 만한 이곳에는 중세 장터를 그대로 보여주는 수공예품 장이 들어서고 말 타고 싸우는 검객들을 비롯 중세 영국 전통 복장을 한 마술사와 곡예사, 엘리자베스 여왕으로 분장한 배우가 방문객들을 맞이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온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올해로 25회 째 맞는 르네상스 축제는 8월3일부터 9월15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스터링 포레스트(Sterling Forest)에서 벌어진다.
65 에이커 면적의 축제 행사장에는 연극과 연주회,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모두 12개 무대가 마련돼 있다.
세익스피어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공연되는 셔우드 포레스트 스테이지를 비롯 독수리묘기 쇼, 마술쇼, 코미디쇼, 곡예단 묘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들이 많다.
특히 스릴을 느끼게 하는 놀이기구와 재미있는 게임, 페이스 페인팅, 로빈후드 밴드의 연주, 마상창시합(Joust on Horseback) 등은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준다.
장터에는 주얼리와 가죽제품, 독특한 영국산 도자기, 나무 판화를 포함 민속 공예품들이 눈길을 끌며 먹음직스런 푸짐한 민속 음식들도 맛볼 수 있다.
▲뉴욕 르네상스 축제기간: 8월3일∼9월15일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노동절(9월2일), 오전 10
시∼오후 7시
▲입장료: 성인 17달러, 5∼12세 어린이 7달러, 5세 미만 무료
▲문의: 845-351-5171
▲웹사이트: www.renfair.com
▲뉴욕시와 롱아일랜드에서 가는 길: 조지 워싱턴 브리지를 건너 루트 4 웨스트를 타 루트
17 노스로 빠진다→17번 노스를 타고 가다 87번 도로로 나가는 출구 15A로 빠진다→ 8마일
가량 가다 루트 17A로 빠져나가 좌회전하면 행사장이 나온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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