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원등 사물놀이. 전통 무용반에 분주한 발길
여름방학을 맞은 한인 청소년들이 우리문화 배우기에 한창이다.
3개월간의 긴 여름방학 기간동안 우리 전통문화예술인 사물놀이, 전통무용, 예술가곡, 서예 등을 배우기 위해 예술기관 및 학원을 찾는 한인 1.5세·2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플러싱에 위치한 뉴욕한국국악원(원장 박윤숙)에서 실시하는 여름방학 사물놀이 특별반에 참석한 김하나(10세)양은 “금, 토요일마다 하루 2시간씩 장구를 연습하는 시간이 일주일 중 가장 기다려진다”며 “피아노와 플롯 등 서양악기를 배울 때보다 장구를 연습하는 것이 훨씬 흥미 있다”고 말했다.
박윤숙 원장은 “미국서 태어나 자란 한인 청소년들이 우리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며 “특히 월드컵 경기를 계기로 한인 청소년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하면서 이번 여름방학 전통 문화반 등록이 조기 마감될 정도”라고 말했다.
뉴욕한국국악원은 현재 매주 금, 토요일 낮 12시부터 1시반까지 초등부를, 오후 1시반부터 3시까지 중, 고등부 전통문화예술반을 실시하고 있다.
맨하탄에 위치한 미동부한국국악협회(지회장 박수연)도 오는 13일부터 한인 청소년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농악 특강과 탈춤, 민요 강습을 실시한다.
이밖에 뉴욕한인문화패와 뉴욕풍물단, 한국민속예술원, 한인유권자센터 산하 길놀이 문화교육 여름학교, 원광한국학교 등도 여름방학 기간동안 일제히 사물놀이, 전통무용 등을 비롯한 전통문화예술 강습을 실시한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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