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불구 거래 없어
렌트보다 매매 활발
작년보다 가격도 내려
퀸즈 지역 주택 임대 시장이 여름 방학과 함께 이사철 시즌을 맞았음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거래가 저조하고 임대료도 떨어져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년동안 임대 주택 부족으로 시장에 나온 가격에 윗 돈을 주면서까지 입주하려던 현상과는 극히 대조적이다.
이같은 현상은 ▲모기지 이자율이 지속적으로 최저 수준을 유지하면서 테넌트들이 ‘내집 마련’을 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올 4월 이후 방문비자 강화 등으로 퀸즈 지역에 정착하는 신이민자들의 수가 줄어들었으며 ▲렌트 안정법이 2%, 4% 등 작년보다 낮은 인상률로 통과됨에 따라 빚어지고 있다.
퀸즈 프레시메도우에 3베드룸 개인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그레이스 정씨는 2개월전 세입자가 이사 나간 뒤 아직까지 새 입주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 2년동안 전 테넌트가 이사가기가 무섭게 새 입주자가 나타났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번에는 오픈 하우스를 3주째 토요일마다 해도 집을 보러오는 사람이 극소수"라며 "따라서 임대 가격도 지난해 보다 월 100달러 낮췄다"고 밝혔다.
리맥스 부동산의 정 로사 중계인은 "임대 보다 주택 매매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부동산업계에 발을 들어 놓은지 12년동안 임대 마켓이 이렇게 슬로우 하기는 처음인 것 같다"고 전했다.
엘머스트에서 리틀넥으로 이달 이주하는 박선주씨는 "개인주택 1층 2베드룸을 1,200달러에 계약했다"며 "작년 같은 기간에는 이 가격대의 임대 주택을 찾을 수 없었던 것 같다. 예상보다 임대 마켓 거래가격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minsoo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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