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목회자. 홀 사모 위한 집짓기 미주동포 후원호소
"로뎀의 집을 도와 주세요"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농어촌에서 평생 목회를 하며 제대로 된 은퇴연금도 없이 일선 목회현장에서 정년 퇴직한 목회자와 남편 목사를 일찍 여윈 홀 사모들이 갈 곳이 없어 하소연하는 소리들이다.
은퇴한 목회자와 홀 사모들이 남은 여생을 평안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한국에서 ‘로뎀의 집’을 짓고 있는 예도해 목사와 예 목사를 돕기 위해 미주 후원회 회장을 맡은 노기송(뉴욕 새예루살렘교회) 목사가 지난 5일 본사를 방문해 "로뎀의 집을 도울 미주 후원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한국 상주 태동교회를 담임하며 로뎀의 집 짓기를 시작한 예도해(45) 목사는 "로뎀의 집짓기란 농어촌의 미 자립 교회에서 은퇴금도 없고 단칸방 하나 구할 노후대책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은퇴 목사들과 농어촌에서 같이 사역하다가 남편이 갑자기 돌아가 홀로된 사모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것"이라며 "로뎀의 집짓기 100채를 계획해 이미 경북 의성에 10채를 지어 전액 무료로 기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예 목사는 "그러나 앞으로 90채를 더 지을 후원금(1채 12평당 1만5,000달러)과 이미 10채에 입주한 은퇴 목사와 홀 사모들의 생활비 및 로뎁의 집 유지비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미주에 있는 한인교회와 동포들이 은퇴 후 오갈데 없이 고생하는 이 분들을 위해 사랑의 도움을 펼쳐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주후원회 회장직을 맡아 예 목사의 로뎀의 집짓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노기송 목사는 "예 목사는 두 번의 대형 자동차 사고를 당해 몸도 편치 않은 상태에서 이 일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며 "미주에 있는 우리들이 로뎀의 집짓기 운동에 작은 정성이라도 함께 보탠다면 더 없이 큰 하늘의 축복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락처: 914-997-2652(노기송 목사)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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