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일의 일꾼’ 한인청년단체 시리즈
▶ 한인2세 약사협회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4강 진출 신화를 만들어낸 것처럼 한인 2세들도 더 높은 목표를 갖고 도전해야 합니다."
한인 2세 약사협회 김성현 회장은 "우리 협회도 이 기운을 이어받아 사회 봉사활동과 후배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하는데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한다.
한인 2세 약사협회는 1994년 뉴욕한인 약사협회(1세) 초대회장을 지낸 오민근씨의 3남 오종석(39)씨가 한인 1세와 2세 사이의 교량역할을 하기 위해 세인트 존스대학 약학과 동창들을 주축으로 설립했다.
초창기에는 약사들의 교류와 친목에 중점을 두었지만 점점 활동 범위를 넓혀 한국 결핵 환자에게 약보내기, 북한에 의료품 보내기 등 한민족을 위한 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는 후배들을 위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정보교환 활성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 장학 재단을 만들어 후배들의 진로에 도움을 주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한인 2세 약사협회 회원은 30대 초반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대부분 뉴욕과 뉴저지 일원 병원이나 약국에서 약사로 근무하고 있다. 한인 2세 약사들의 정확한 숫자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2세 약사협회는 뉴욕시와 뉴저지 주요 병원에 한인 약사들이 진출해 있고 각 체인 약국에도 한인들이 근무, 그 수가 어림잡아 500명은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인 2세 약사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오종석(39)씨는 "한인 2세 약사들은 대부분 지금까지 병원이나 대형 약국 등에 들어가는 경향을 보여왔다"며 "최근들어 연구소나 정부 또는 기업에서 약학을 전공한 인재들을 고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보편적인 직장관에서 탈피, 이제는 눈을 높여야 한다"고 밝힌다.
<이민수 기자> minsoo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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