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등 비상사태에 예비군으로서 많은 활동을 펼치는 뉴욕주 방위군(New York Guard)에 7명의 한인 방위군이 새로 편입됐다.
지난 4월 한인 최초로 뉴욕주 방위군 소령으로 편입됐던 이광남(60·전 한국재향군인회 미국동부지회장)씨의 인솔 아래 7명의 한인이 두 달여의 훈련을 끝내고 9일 와잇스톤에 위치한 14여단 본부에서 편입 신고식을 가졌다. 새로 뉴욕주 방위군으로 편입된 한인은 한일랑(61) , 노명섭(50·이상 대위 예편), 오윤직(62·중사 예편), 이권한(52), 김영(48·이상 병장제대)씨 등 7명이다.
브루클린 KCS에서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한일랑씨는 "한국에서 1군 사령부 비행대 편대장으로 74년 예편했다"며 "미국에 사는 시민권자로 주방위군에 참가, 한인의 위상을 높이고 제 자신의 긍지를 살리기 위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플러싱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이권한씨도 "한인들도 미국사회에서 백인 등 다른 인종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주방위군 활동을 통해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인 최초의 주방위군으로 이번 한인 모병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이광남씨는 "주방위군은 테러 등 긴급사태때 소집돼 직업이나 능력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생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무가 주어진다"며 "특히 정식으로 활동하는 동안에는 일당이 지급되는 등 일반 군인과 똑같이 대우해 자격이 있는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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