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이용,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하는 풍토가 정착되고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가 본보와 함께 지난 해에 이어 올해 2회 째 실시하는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하계 자원봉사 프로그램에는 청소년 참석자가 37명이었는데 올해는 이보다 훨씬 많은 학생이 참가를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하고 풍부하게 꾸며져 있다니 방학기간 유익하고 알찬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 한인 사회 현실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올해 자원 봉사자들은 경로회관에서 한인노인과의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세대간 문화를 파악할 수 있다. 또 한인봉사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여름학교나 이민자 권익옹호기관 청년학교에서 한글 교육 보조교사 및 행정업무 보조활동을 함으로써 이민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퀸즈 프라이드 하우스에서는 번역 및 데이터 베이스구축, 도서정리, 축제 참여 등 다양한 보조업무 활동으로 타민족을 이해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에니멀 해븐에서는 동물보호에 대한 필요성과 이해에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 활동을 한다. 이밖에 학습효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봉사센터는 한국 및 미국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연회, 참가자들간의 대화로 이루어지는 그룹활동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러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참여하게 되면 자발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경험을 얻는다. 또한 이를 통해 자기개발과 발전, 창조력과 잠재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절호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봉사활동은 한인 청소년들이 한인사회와 나아가서 미국사회에 기여하는 인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 틀림없다.
그런 의미에서 봉사센터가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이 올해도 청소년들에게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라며 한인사회에 이와같은 프로그램이 더 많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한인단체와 학부모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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