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학교협 학술대회. 정기총회, 18~20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필라 펜스 랜딩에 있는 하야트 레전시 호텔에서 열리는 재미 한인 학교 협의회 20차 학술 대회 및 정기 총회에서는 한인 2세들의 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상오 재미 한인학교 협의회 이사장은 지난 10일 "’새 시대를 여는 교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 대회에서는 한민족 정체성 개발 특별 심포지엄 및 ‘재외 동포는 한민족의 자산’이라는 내용의 강의 8개가 잇따르게 된다"고 밝혔다.
강연 일정을 보면 18일에는 세계화 시대의 한 민족의 정체성과 리더십-역사적 관점을 중심으로(윤경로 한성대 교수), 종교적 관점에서 본 한국인의 정체성(최준식 이화대 교수), 21세기의 새로운 한국인의 상(김중순 계명대 교수),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가르침과 21세기(서영훈 재외 동포 진흥 재단 이사장), 한국어 교육의 바람직한 방향(박갑수 서울대 명예 교수), 한민족의 정체성: 어제, 오늘, 내일(김신일 서울대 교수) 등이 계속된다.
또 19일에는 재외 동포는 한 민족의 자산: 한민족 공동체 전략과 2세 교육(이광규 서울대 명예 교수), 20일에는 지구촌 시대의 한민족 교육 철학과 전략(김신일 서울대 교수)으로 이어진다.
한인 2세 교육을 위해 1981년 4월 1일 창립된 재미 한인학교 협의회(회장 임선자)는 1,000여 개의 주말 한인 학교, 8,000명의 교사, 6만 이상의 학생들로 구성된 재미 최대의 한인기관으로 매릴랜드 주에 등록되어 있는 비영리 단체이며, 연방 정부 IRS의 면세 혜택을 받고 있다.
이상오 "현재 미국에 살고 있는 2백20만 명의 한인 중 25%에 해당하는55만 명이 유치원부터 고교 12학년까지의 취학 적령 아동"이라면서 "이 중 13% 정도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한인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초기 이민 지역인 멕시코 유카탄 지역의 한인 후예들은 이미 얼굴과 말을 구별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한민족의 정기를 이어 받고, 세계화 시대에 한국과 현지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힘이 되어 줄 수 있도록 한민족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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