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중심 가정문화...휴게실.메뉴 등 개발 어린이 고객잡기
한인 업계에 어린이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키즈(Kids)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한인사회에 어린이 인구 층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데다 한인 가정문화가 갈수록 자녀 중심으로 변하면서 한인 업소들이 어린이 층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
키즈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곳은 한인 식당가.
놀이 시설을 앞다퉈 갖추는가 하면 다양하고 독특한 ‘키즈 메뉴’를 내세워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팰리세디움 대원은 올들어 어린이 고객들의 눈 높이에 맞춘 키즈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돈가스, 탕수육 오물렛, 치킨가스, 비프가스 등 7가지로 일반 메뉴보다 저렴하고 요리도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췄다.
대원은 이와함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되는 뷔페 코너를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는 50% 할인하며 3살 미만은 무료로 제공한다.
금강산 식당은 최근 자체 도서관인 계영실 한 켠에 어린이 코너를 신설하고 아동도서 1,000여권을 구비했다. 무료 도서 대여는 물론 간단한 다과와 함께 음료수도 공짜로 서비스한다.
영빈관 식당도 아동 휴게실을 설치하는가 하면 어린이 메뉴 개발에 나서는 등 자녀를 동반한 고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영빈관 측은 연회장 행사가 있을 때만 임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아동 휴게실을 앞으로 공간을 확장, 식당 고객들도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 고객층 만을 타깃으로 한 전문 업소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플러싱에 소재한 어린이 치과는 2세부터 18세까지 고객만을 대상으로 어린이 전문 치과병원. 이 업소는 장난감은 물론 인테리어를 디즈니랜드에 온 것처럼 꾸며 아이들이 병원의 공포감에 벗어나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 어린이 가구 전문점인 ‘키디 월드’, 유아용품 전문점인 ‘베이비 월드’, ‘베이비 스타월드’, 아동의류 전문점인 ‘또띠 키즈랜드’와 플러싱 어린이 백화점과 같은 어린이 전문 백화점도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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