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브롱스서 총상입은채...뒤늦게 신원확인
퀸즈 칼리지포인트 거주 20대 한인이 브롱스 흑인동네 막다른 골목 쓰레기통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뉴욕시경은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오후 8시15분 브롱스 47 경찰서 관할 3355 볼러 애비뉴와 틸로츤 애비뉴 뒷길에서 검정색 플라스틱 백에 담겨져 카드보드로 만든 쓰레기통에 거꾸로 쳐박혀져 있는 신원미상의 아시안 남성 시체를 발견했다.
이어 브롱스살인사건전담반은 사체를 한인 이유진(22·사진)씨로 확인하고 11일 아시안범죄수사반을 통해 한인사회의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아시안범죄수사반 심재일 형사에 따르면 부모와 함께 칼리지포인트에서 거주한 이씨는 가슴에 한차례 .45구경 매그넘 총상을 입었으며 이미 부검을 실시한 맨하탄 검시관은 이를 이씨의 사인으로 확인, 살인사건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또 부검결과 이씨가 사망한 시간이 사체가 발견된 시간으로부터 24시간 이내였음을 확인함에 따라 지난 3일과 4일 이씨와 접촉한 사람들의 제보를 부탁하고 있다.
이와관련 심형사는 "최근 이씨를 만난사람, 목격한 사람, 혹은 이씨에 대한 얘기를 들은 사람 등 그 어떤 정보도 수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영어가 가능한 사람은 사건담당 레이몬드 버언(718-378-8863, 한국어는 718-321-2283으로 연락해 본인, 또는 헨리 성 형사에게 연락을 바란다"고 부탁했다.
시경 관계자에 따르면 이씨가 가장 최근 목격된 것은 지난 2일 롱 아일랜드 웨스트베리 전자가게에서 핸드폰을 구입할 당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씨가 타 지역에서 살해돼 시체가 브롱스에 유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로 알려진 이씨는 플러싱과 롱아일랜드에서 친구들과 자주 어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보는 1일 오주 11시50분 현재 이씨의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신용일·정지원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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