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반기 미국경제 진단: 한인 경제가 흔들린다
▶ (2) 증시와 환율 등에 촉각세우는 한인들
"이제는 뮤추얼펀드도 수익을 장담할 수 없으니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겠어요."한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직접 증시에 투자하기보다 뮤추얼펀드와 투자성 생명보험에 많이 의존하는 편이다. 그러나 최근의 주가 폭락은 안전한 편이라고 여기던 이런 투자 관행마저 바꾸고 있다.
하반기에도 환율과 주식, 금값 등 주요 경제 지수들이 널뛰기를 하면서 전반적으로 한인 비즈니스에 어두운 그림자를 내리고 있다.
우량주인 블루칩에 투자한 뮤추얼펀드들은 지난 상반기동안 크게는 30% 이상 손실을 입었다. 펀드를 분산투자하지 않은 한인 투자자들의 손실은 더욱 커졌다.
환율 상승으로 비상이 걸린 곳은 한인 무역도매업계다. 수입업체들은 대금 지급 기일을 가능한 늦추면서 환율 변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 4/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현재 시세보다 40원 낮은 1,140원이 되며 내년에는 1,075원까지 달러가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어 한인 수입업체들의 입지를 어렵게 하고 있다.
주식과 반비례로 움직이는 금값은 한인 귀금속업계에 수익 악화를 예고하고 있다.
미동부한인귀금속보석협회 백성기 회장은 "금의 투자 가치가 높아지면서 비싼 값에 금을 사와 같은 값에 팔아야 하는 한인 업계로서는 손해"라고 우려했다.
11일 현재 금값은 뉴욕선물거래소에서 온스 당 317.60으로 마감, 지난 2월의 270달러 수준보다 여전히 높은 값에 거래되고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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