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시작하는 2002년 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한인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와 뉴욕한국일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2기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많은 한인 청소년들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새로 모집한 제2기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은 15일부터 8월23일까지 ▲한인봉사센터 경로회관 ▲한인 봉사 교육원 ▲청년학교 ▲퀸즈 프라이드 하우스(Queens Pride House) ▲애니멀 해븐(Animal Haven) 등 5개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자원봉사 기관이 한인 단체 뿐 아니라 외국 기관으로 확대돼 청소년들에게 보다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새로 봉사활동을 시작하는 퀸즈 프라이드 하우스는 동성애자들을 위한 권익옹호 활동을 하는 기관으로 여기서 업무 보조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다양성 그리고 이들의 문화를 접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니멀 해븐은 퀸즈 지역 유일한 개와 고양이의 휴식처로 동물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동물 입양 기관의 역할과 동물보호에 대한 필요성 등을 배울 수 있다.
또 이민자의 권익옹호와 정치 참여 캠페인 및 저소득층을 위한 세금, 법률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학교, 뿌리교육과 이민자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 봉사 교육원 등에서 자원봉사를 함으로써 청소년들이 한인 사회에 대한 인식 및 정체성 확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자원봉사 기간 중 3차례 강연회 및 그룹활동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또래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프로그램 평가 및 발표회를 가져 우수 자원봉사자의 경우 별도로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로회관 류철원 실장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교실이 아닌 현장에서 살아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데다 대학 진학 등에 필요한 지역 봉사 점수 등을 딸 수 있다"며 "지난해보다 더욱 강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 봉사 활동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뜻깊은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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