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국평균 64%...뉴욕주 75%. 10년전보다 2배이상 늘어
조기교육의 중요성이 널리 인식되면서 유치원 이전 교육과정인 프리스쿨(Pre-School) 등록생이 전국적으로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
2000년 연방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3·4세 아동 중 3분의 2에 가까운 아동이 프리스쿨에 등록해 교육받고 있다. 이는 지난 1964년 5% 수준에 비해 놀라운 증가 추세.
프리스쿨 등록생 증가는 전국적인 추세로 뉴욕주는 1990년 당시 34%의 비율을 보였으나 2000년에는 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75%를 기록했고 뉴욕시도 71%로 늘었다.
가장 많은 증가를 보이는 네바다주는 1990년대 3배 가까이 늘었고 가장 증가폭이 작았던 아칸소주도 이 기간 중 2.5배 증가를 기록했다.
알래스카주 경우 이 기간 중 3~5세 아동의 인구가 10% 줄었음에도 불구, 50%의 프리스쿨 등록 비율 증가를 보였다.
1990년까지만 해도 20% 미만의 등록 비율을 보였던 앨라배마, 조지아,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도 2000년에는 전국 평균(64%)을 넘어섰다.
위스콘신대학 조기아동교육학과 도미닉 걸로 교수는 "이제 미국의 유치원(Kindergarten)교육은 초기 기초교육 과정을 제공하던 기존 형태의 틀을 벗어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초기 기초교육이 프리스쿨에서 이뤄지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며 "프리스쿨 과정이 정규 교육과정 이전에 거쳐야 하는 필수과정으로 당연시되는 풍토를 조성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전국 초등학교 교장협회(NAESP)의 준 밀리온 대변인도 "프리스쿨을 거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사이에는 학업능력 면에서 큰 차이가 발견된다"며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전국의 미취학 연령 아동의 유치원 등록 비율도 98%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1990년에 들어서면서 유치원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등록이 급증한데 따른 것.
한편 너서리 스쿨(Nursery School) 또는 데이케어(Day Care) 등으로 널리 알려진 프리스쿨 교육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사전 등록인가제도를 추진하고 프리스쿨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별도의 교재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00년 기준 3~4세 연령의 주별 프리스쿨 등록 비율
미국 평균 64%
최고 비율 최저 비율
뉴저지 79% 아리조나 54%
매사추세츠 76% 캘리포니아 53%
조지아 75% 아이다호 53%
커네티컷 72% 웨스트버지니아 53%
델라웨어 72% 네바다 46%
<자료제공: 연방센서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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