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음악, 무용보다 우리 가락, 우리 춤사위가 더 재미있어요”
뉴욕, 뉴저지 지역 거주 한인 입양아 6여명이 매주 토요일 맨하탄에 위치한 한국국악협회 미동부지회 사무실에서 3시간씩 땀 흘리며 상고무를 배우기에 여념이 없다.
이들은 미동부한국국악협회가 지난 95년 한인 입양아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전통국악교실’에 7년째 참가 중인 입양아들이다. 입양아와 그 가족들의 모임인 캠프 프렌십(Camp Friendship) 회원인 이들은 방학기간에는 일주일에 한번, 학기 중에는 2주에 한차례 국악원을 찾아 부채춤, 화관무, 검무, 장구춤, 꼭두각시 등을 배우고 있다.
중, 고교생인 이들은 오는 11월2일 헌터 칼리지에서 열리는 ‘2002 국악대잔치’에서 1시간에 걸쳐 상고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7년째 주말마다 장구, 소고춤, 검무 등을 배우고 있다는 크리스틴 커틴(16, 뉴저지 거주)양은 “한국 전통 무용을 통해 한국문화와 뿌리의식을 배운다”며 “열심히 연습해 11월에 열리는 국악대잔치에서 한인사회에 멋진 상고무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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