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로회관 ‘건강 세미나’
▶ 정훈교 교수 ‘장수 체조’ 시범 200여명 모여 성황
한신대 특수체육학과 정훈교(52) 교수의 ‘장수 체조’에 한인 노인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에서 ‘치매 예방 체조 프로그램’을 개발해 큰 화제를 모았던 정훈교 교수는 15일 코로나 경로회관에서 두 번째 ‘건강 세미나’를 열고 노인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치매 예방과 건강 유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운동 등을 설명하고 시범을 보였다. 이날 경로회관에는 정 교수의 ‘장수 체조’를 배우기 위해 평소의 두 배 가까운 200여명의 노인들이 몰려와 동작을 따라하고 좀 더 자세히 배울 수 있는 방법 등을 문의했다.
한국에서 노인체육 전문가로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 교수는 이날 자리에 앉거나 서서 간단한 방법으로 팔, 다리 등을 자극함으로써 자신의 신체를 진단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체조 방법 등을 소개했다.
특히 ‘장수 체조’는 격한 동작을 자제하고 손, 발이나 호흡 등 신체를 자극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체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인 노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 교수는 "이미 한국에서는 ‘장수 체조’가 많이 보급돼 있으며 특히 손자, 손녀들이 이를 배워서 자신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가르쳐 줌으로써 효도는 물론 세대간의 벽을 허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17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대로 탤런트 사미자씨가 시범을 보이는 ‘장수체조’ 비디오 테이프를 구해서 이를 경로회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재활학으로 석, 박사학위를 받은 정훈교 교수의 노인 건강 이론은 ‘대뇌와 말초신경이 직접 연결돼 있어서 손가락이나 발바닥 등을 자극하는 가벼운 운동으로도 대뇌의 활동을 촉진해 치매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시범을 보인 ‘장수 체조’는 98년 개발한 치매예방체조로 99년 아주대 의대예방의학과 임상실험에서 집중력, 인지능력 유지 등에 효
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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