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되면서 한인업소와 가정에서 강도와 절도사고가 잇달아 발생하여 피해가 늘고 있다. 지난 주부터 맨하탄 이스트사이드에 있는 한인 네일업소 5곳이 연쇄 절도를 당했고 스태튼아일랜드에서는 네일업소의 주인집만 골라 금품을 강탈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주 뉴저지 팰리세이드 팍의 한인 보석상에는 히스패닉 4인조 강도가 침입, 10만달러 상당의 물품을 털어 달아났다.
지난 달부터 부쩍 심해진 강도와 절도사건은 플러싱에서 포트리까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빈발하고 있다. 특히 한인 밀집지역에서 강도와 절도사건이 많이 발생하여 지난해와 비교할 때 플러싱의 109경찰 지역은 13%, 엘머스트 및 코로나의 110경찰 지역은 37%, 베이사이드, 더글라스톤, 리틀넥의 111경찰지역은 88%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강도와 절도가 늘고 있는 것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집을 비우는 경우등 방범에 헛점이 생기고 휴가철 비용 마련 등 범행 동기가 늘기 때문이다. 또 계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강도와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한인업소와 가정에는 현금을 많이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범인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
최근에는 한인들이 타민족 범인 뿐 아니라 한인들로부터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부쩍 늘어 한인끼리 경계해야 하는 지경이 되고 말았다.
경찰은 이러한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외출시에는 문 단속을 철저히 하고 휴가시에는 타이머로 밤에 불을 켜놓을 것과 우체국에 우편물 배달 중지 요청을 하도록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
또 집안에 현금과 귀중품을 많이 보관하지 말고 수상한 사람을 집 주위에서 발견하면 경찰에 즉시 신고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밤 늦은 시간에 혼자 으슥한 거리를 다니지 않는 것도 노상강도를 피하기 위해 무엇보다 조심해야 할 일이다.
강도와 절도는 금전적 피해 뿐만 아니라 다치거나 심지어는 생명을 잃게 할 수도 있다. 요즘같이 불경기를 겪을 때는 금전적 피해로 인한 손실도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 그러므로 강절도가 심한 여름철에 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에 힘써야 한다.
가정과 업소마다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주의해야 하며 한인사회의 범죄예방단체와 각 지역의 상인번영회, 한인회 등에서 범죄 예방에 대한 만반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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