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사우스 위티어의 주택에서 8살 소녀부터 70대 노인까지 일가족을 칼로 난자,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알폰소 모랄레스(23)가 16일 살인, 강도, 절도, 미성년 성폭행등의 8개 중범혐의로 기소됐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고 사형 선고를 받을 수 있다.
모랄레스는 이날 노란색 죄수복을 입고 위티어 지방법원의 제럴드 맨스필드 커미셔너앞에 나와 첫 인정심문에 응했지만 방청석을 돌아보지는 않았다.
법정에는 모랄레스의 가족들과 변호사 로버트 세이헨, 앨리슨 트리에슬, 샤론 베스 모리스등도 함께 나와 “ 사우스 위티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모랄레스 가족들도 전 가족이 사망한 루이즈 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랄레스는 무죄이며 가족들은 그를 입증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아울러 말했다. 또 피살된 루이즈가족의 친지들도 법정안팎을 메웠으며 감정이 격해진 이들은 커미셔너가 인정심문의 연기를 선포한 직후 “이 살인자야!”하고 고함을 질렀으나 다른 소란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모랄레스는 8세 재스민을 성폭행하고 칼로 살해하는등 네명을 차례 차례 난자한 후 사체들을 끌고 이방저방으로 다녔다.온방과 벽은 피로 범벅이어서 사건 수사관들조차 “생전 처음보는 엽기적 살인현장”이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한편 모랄레스는 파트타임 경비원으로 일하며 피해자 가족과는 수년간 친하게 지내온 것으로 주변에서는 전했다.
모랄레스는 미구엘 루이즈(38)에게 고용되어 컴퓨터 수리를 해오다 최근 해고당했으며 해고 당한 앙심이 끔찍한 살인까지 한 동기라고 보고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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