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물
▶ 박하규 목사, 반평생 준비 저술 "하나님은..." 발간
70평생을 목회와 신학의 길을 걸어 온 박하규(72·신학박사) 목사.
박 목사는 반평생 동안 준비해 저술한 <하나님은 계신다: 그 증거> (Evidences of God’s Existence)를 발간한 후 16일 본사를 방문해 그의 삶과 책의 내용을 들려주었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한국신학대학 신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철학을 전공한 후 1966년 토론토대학교에 유학온 박 목사는 이곳에서 조직신학으로 석사와 신학박사(Th.D) 학위를 받았다.
그는 캐나다연합교회(The United Church of Canada)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후 토론토 인근에 있는 인디안(북미주 원주민)을 상대로 목회를 하였다. 그리고 일본인과 서양인을 대상으로 17년간 목회를 계속하며 한국의 유신 정권 시절 민주화에 대한 글을 캐나다와 미국 등지에서 발간되는 각 종 저널을 통해 발표했다.
"한국에 교수로 나갈 기회가 여러 번 있었으나 정부가 입국을 거부해 모두 물거품이 되었다"는 박 목사는 "당시 한국 교회와 의식 있는 지식인들이 정부의 권력에 야합하는 것을 보고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했다"고 그때를 회고한다.
그는 몇 년 전 <한국교회 어떻게 살릴 것인가>란 책을 저술했고 금년 4월 쿰판출판사를 통해 그의 반평생의 결산인 603페이지에 달하는 <하나님은 계신다...>를 저술 출간했다.
박 목사는 책의 내용중 신이 존재한다는 존재 증명을 "자연의 관찰과 자연과학을 통해 알려진 우 놀라운 현상들과 인간의 경험적 사실들 안에는 신의 존재의 ‘증거’라고 할 만한 것(clue)들이 많다"며 "책에는 이에 대한 증명을 12가지를 통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책은 제1부와 2부가 우주의 존재와 현상으로부터의 증명 I, II 로 구분돼 신의 살아 있음을 증명했고 제3부 인간의 경험으로부터의 증명, 제4부 인격적인 신과 우주의 존재 목적이란 주제로 신의 존재를 설명하고 있다.
박 목사는 현재 부인 강선근(64)씨와 토론토에 거주하며 자녀로는 뉴욕에서 의사로 활동하는 외아들 찬영(존 박)씨와 며느리 노애리(변호사)씨, 손자와 손녀를 두고 있다. 구독문의: 905-507-1685·212-585-2352.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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