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한인타운의 중심상권인 노던블러바드 선상에 대형 한인상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 지역의 한인 상권이 광역화될 전망이다. 노던 163가에 들어설 이 상가는 부지 9,000 스퀘어피트, 연건평 3만 스퀘어피트 이상의 지상 2층, 지하 2층의 현대식 건물이라고 한다.
이 상가에 50대 이상 규모의 대형주차장과 소매업소, 의료기관들이 들어설 경우 플러싱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한 한인상가, 노던 150가 선상의 서울 플라자 지역과 연계되면서 지역의 한인상권이 확대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상가가 들어서는 지역은 특히 지난 1~2년 사이 한인소매상들이 대거 유입되고, LIRR 교통편까지 있어 노던에서 한인상권 활성화에 부족함이 없는 최적의 요새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지역에 대형상가가 들어서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과거 한인들은 플러싱 지역의 메인스트릿과 유니언 상가를 중심으로 한인상권을 활발하게 형성해 왔다. 그러나 10여년 전부터 중국계와 히스패닉, 인도인들에게 밀리면서 노던으로 이주해와 이 지역이 새로운 한인상가로 발돋움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노던의 중심부인 163가 지역에 대형 한인상가가 들어서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다. 노던 블러버드는 동, 서로 길게 늘어져 있어 이곳을 중심으로 얼마든지 한인 상권을 키워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노던의 한인상권은 메인스트릿에서 부터 160가 인근까지 부분적으로 형성돼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 새로운 상권이 들어서게 되면 이곳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계속 뻗어나갈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한인들이 노던을 잘만 발전시켜 나간다면 이 지역의 상권은 한인들이 대대손손 누리고 살 텃밭으로 충분히 키워나갈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노던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이미 형성된 상가를 유지하면서 노던 상권을 완전한 한인지역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건물을 매입하고 상가를 신축하여 한인들이 소유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메인스트릿과 루즈벨트 애비뉴 등 한인사회 요람지를 잃어버린 전철을 다시 밟아서는 안될 것이다.
자본을 공동 투자, 어떻게든 건물을 우리 것으로 만들어 상권을 영구히 지켜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노던 블러바드가 확고히 코리아 타운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인들은 다같이 힘과 중지를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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