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비치 야외극장: 블론디.산타나 등 유명그룹 콘서트 줄이어
파이어 아일랜드: 뉴욕시에서 1시간, 모래사장 경관 빼어나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자." 아침부터 석양이지는 저녁 무렵까지 해수욕장들은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만원이다. 넘실대는 푸른 파도 위로 갈매기가 날고 젊은이들은 파도를 헤치고 서핀을 즐긴다.

모래사장에서 선탠을 즐기는 해수욕객들이 물러가는 저녁 무렵이면 해변가는 데이트족들이 몰려들며 낭만으로 가득 찬다. 뉴욕일원 시원함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해변을 소개한다.

▣존스비치/야외 극장

뉴욕시에서 가까운 롱아일랜드 존스비치는 언제가도 싫증나지 않는 낭만스런 해변이다.나무산책로며 해변 카페, 미니 골프장, 어린이 풀장, 야외 극장 등 볼거리가 많다.

특히 야외 극장에는 콘서트가 한창이다.밴드와 팝가수들이 나와 밤 9시까지 팝과 재즈, 록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한다.

블론디와 산타나, 스모킨 그루브스, 구구돌스 등 유명 그룹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블론디는 록 혼성그룹 이지만 댄스음악을 비롯 뉴웨이브, 팝, 펑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발표해오고 있다.

블론디는 23일 공연하며 세계적인 라틴록 그룹 산타나는 8월9일과 10일 기라성 같은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콘서트 문의: 631-888-9000
▲가는 길: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495번도로) 이스트를 타고 가다 38번 출구로 빠져 노던스테이트 파크웨이 이스트를 탄다→이어 메도브룩 파크웨이 사우스를 타 존스비치 사인을 따라 가다보면 해변 진입로인 톨플라자가 나온다.

▣파이어 아일랜드(Fire Island)

롱알랜드 오션비치와 론리빌, 살테어, 시뷰 등에서 페리호를 타고 가다 보면 자동차 한대 없는 파이어 아일랜드 해변이 나온다. 모래사장이 유난이 아름다운 이곳은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는 외딴 섬과 같은 곳으로 모래톱이 형성된 해변이다.

뉴욕시에서 1시간 이내 거리에 있으며 페리로 30분 가량 그레잇 사우스 베이를 횡단하다 보면 모래 해변이 나온다. 페리 요금은 성인의 경우 편도 5달러, 왕복 9달러이며 12세 미만 어린이는 3달러이다.

▲문의: 631-665-3600
▲웹사이트: www.fireislandcontest.com

▣뉴저지 롱비치 아일랜드

흰 모래사장이 펼쳐진 롱비치 아이랜드 해변은 비교적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한적한 곳으로 가족 피크닉 장소로 그만이다.

1800년대 중반에 지어진 반갯 등대는 인근 반갯 베이의 경치와 어울려 조화를 이룬다.이 섬의 남단에는 빅토리아풍의 오프 브로드웨이 연극을 보여주는 작은 공연장도 있다.

이 섬의 마나하킨에서는 8월31일 수공예품 전시 판매와 음식 축제, 레일로드 페스티벌, 각종 게임, 조랑말 타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 마나하킨 굿 올 데이스 페스티벌이 벌어진다.이곳에서는 바다 낚시도 즐길 수 있다.
▲웹사이트: http://longbeachisland.com

▣선셋비치(Sunset Beach)

남부 뉴저지 케이프 메이 소재 선셋 블러버드를 따라가다 보면 석양 무렵이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선셋 해변이 나온다.

해변의 이름처럼 해질무렵 이곳의 경치는 매우 아름답다. 케이프메이 다이아몬드로 일컬어지는 수정들은 이곳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고래도 구경할 수 있다. 경치가 빼어나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지로 그만이다.
▲문의: 609- 884-7079
▲웹사이트: www.sunsetbeachnj.com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