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을 지닌 소수계 여성들이 남편감을 고르는데 점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마다 대학을 졸업하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감소, 학력차가 벌어지고 있고, 이같은 현상이 소수계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대졸자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57%로 남성보다 높으며 히스패닉의 경우, 남성이 대졸자의 단 40%에 불과하며 흑인의 경우 여성 대졸자가 남성보다 2배나 많다.
노스이스턴 대학 노동시장연구센터(CLMS)의 경제학자 앤드류 섬에 따르면, 이같은 성별 학력격차가 결혼풍속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이 있는 남성은 75%가 결혼한 반면 고졸자 중에는 결혼한 사람이 59%에 불과하다.
전통적으로 남성은 자신보다 수익능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떨어지는 결혼상대를 찾는 반면 여성은 최소한 학력이 자신과 동등한 남성을 찾는다. 대졸 학력 여성의 80%가 대졸이상의 학력을 지닌 남성과 결혼했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섬은 남편감 ‘품귀’로 대졸여성들은 결혼을 늦추거나 눈높이를 낮추어야 하는 추세라고 지적하고 “미국 남성들이 점점 무식해지고 취업능력이 떨어질뿐 아니라 20년전에 비해 사회적 성숙도가 떨어진다”며 이는 심각한 사회·경제적인 문제라고 주장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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