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이 남가주의 메이저 커피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커피빈’(Coffee Bean)의 한국과 일본 독점 판매권을 획득, 지난해 5월 청담동 1호점을 시작으로 1년 만에 서울에 11개 매장을 직영하고 있다.
타운 올드 타이머인 ‘박보석상’ 대표 리차드 박(63)씨는 2년전 LA의 커피빈 본사와 계약을 맺고 (주)커피빈 코리아를 설립한 데 이어 올 4월에는 일본 독점 판매권도 획득했다. 박씨의 동생 박상배씨가 맡아 운영하고 있는 (주)커피빈 코리아는 지난해 5월 청담동 1호점에 이어 수서, 홍대, 삼성, 압구정, 무교, 인사, 남대문, 명동, 선릉, 역삼 등 10개 지점을 더 열었다.
커피빈 판권을 따내려면 초기자본금이 처음 2년 간 각 200만 달러씩 요구되고 매장 하나의 설립비용도 25만∼30만여 달러가 소요되는 등 까다로우나, 박씨는 커피빈 회장인 서니 새슨과의 30년 친분 덕에 판권비를 아낄 수 있었다고 한다.
박씨는 “서울의 창업조건상 매장당 설립비용만 100만여 달러씩 들었지만 5개 지점을 오픈한 뒤 바잉 파워와 매출 면에서 안정을 찾아 가속이 붙었다”며 한국 진출 이유에 대해 “최근 캘리포니아는 물론 아시아 시장으로 뻗어가고 있는 커피빈의 잠재력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2006년까지 36개의 매장을 전국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일본에서도 서브 프랜차이즈 신청이 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1936년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커피빈은 애리조나, 네바다 등 3개 주에 100여 점포가 영업 중이며 최근 아시아, 유럽, 중동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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