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크리스챤아카데미는 김준우(감리교신학대학 교수) 목사를 초청, 22일 오전 후러싱제일교회(김중언 목사)에서 뉴욕 일원 목회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청암 논단을 개최하고 미래가 아닌 현재적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자고 다짐했다.
논단은 윤 사무엘(프린스턴장로교회) 목사의 사회, 한세원(KPCA 총회장·뉴욕영락교회) 목사의 기도, 김준우 목사의 강연, 질의 응답, 홍상설(청암크리스챤아카데미 원장) 목사의 인사, 한재홍(뉴욕신광교회)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강사 김준우 목사는 「예수 바로 알기: 최근 예수 연구의 코페르니쿠스적 변화」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최근의 역사적 예수 연구는 교회의 합리성, 민주성, 개방성, 능동성을 위해 공헌할 수 있고 연고주의 극복 가능성의 길을 열어준다"며 "기독교 2,000년 역사에서 오늘날처럼 역사적 예수에 대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종합적으로 알 수 있게 된 시대는 없었으며, 그렇게 된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예수 세미나」의 공동작업의 결과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어 "예수 세미나의 신학자 크로센(Crossan)과 펑크(Funk)가 우리로 하여금 예수의 손가락을 보지 말고 예수가 가르킨 것(하나님 나라)을 보라고 말한다"며 "그리스도인들은 미래의 하나님 나라 건설 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을 하나님 나라로 건설하는 삶을 살아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에 청암크리스챤아카데미를 설립, 11년째 이끌어 오고 있는 홍상설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청암크리스챤아카데미가 29회의 논단을 개최한 가운데 오늘 가장 많은 목회자들이 참석해 주어 감사하다"며 "아카데미는 논단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www.ccausa.org)를 개설해 목회자들의 목회에 도움을 주고자 하니 많이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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