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 식품협회(회장 이건우)가 테러와의 전쟁에 동참한다.
지난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주한인식품상 연합회(회장 구군서) 총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뉴욕한인 식품협회 이건우 회장은 총회에서 거론된 연방재무부 산하 재정범죄방지네트웍(FinCen)의 수사 협력 당부에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정범죄방지네트웍은 식품상총연 총회에서 첵캐싱 등 머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원 업소들에게 강화된 연방정부의 현금 거래 규정을 교육하는 한편, 수상한 금전 거래에 대한 신고체계를 확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테러와의 전쟁의 일환인 돈 세탁 등 금융 범죄 방지 차원에서 단행되는 것이다.
재정범죄방지네트웍은 첵캐싱, 머니 오더, 여행자 수표, 환전 등 머니 서비스를 취급하는 한인 식품업소도 연방정부의 현금거래법(BSA)에서 규정한 수상한 금전 거래에 대한 신고 의무가 있다고 지적하고 한인식품업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재정범죄방지네트웍의 패트리스 모츠 담당관은 "돈세탁 및 테러리스트들의 불법적인 현금거래에 대한 국가적 대응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회원 업소들이 연방 정부의 금융거래 규정을 준수하고 수상한 거래에 대한 신고 의무를 다하도록 2만3,000여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식품상총연이 교육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이건우 뉴욕한인 식품협회장은 "테러와의 전쟁에 동참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식품상 총연과 함께 이번 재정범죄방지네트웍의 활동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화된 현금거래 법안에 따르면 머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는 수상한 고객을 재정범죄방지네트웍에 신고해야하며 에이전트의 리스트를 보관해야 한다.
한편 재정범죄방지네트웍은 관련 포스터와 안내책자를 제작, 내달부터 각 업소에 제공할 예정이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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