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일의 일꾼’ 한인청년단체 시리즈
▶ AKA(Also-Known-As)
“미국 가정에 입양돼 미국인으로 자란 우리지만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한번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 AKA(Also-Known-As)는 다양한 통로로 한인사회에 보다 깊숙이 파고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 동부 지역 최대 규모의 한인 입양아 단체인 AKA의 조이 김 리버털(뉴욕 스펜서 입양기관 소속) 회장은 “한국문화와 격리된 채 어린 시절을 보낸 입양아들이 대학시절부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고자 노력하는 경우가 많다”며 “AKA는 이들의 다리(Bridge) 역할을 하기 위한 단체”라고 취지를 밝혔다.
AKA는 뉴욕, 뉴저지, 워싱턴 지역 등에 거주하는 한인 입양아들이 서로 유대를 강화하고 한국과 동포사회에 알리기 위해 지난 96년 설립된 단체.
AKA는 한인 입양아들의 정체성 교육을 위해 매년 한국방문 및 입양아 문화의 날 행사, 한국 문화유산 퍼레이드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주 한국어·한국음식교실 등도 운영하고 있다.
또 한인사회를 알기 위해 뉴욕, 뉴저지 일원의 한인사회·봉사 단체를 방문해 전통문화를 배우는가 하면 양로원, 고아원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리버털 회장은 “한인사회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코리안 아메리칸이기 때문에 반대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우도 많다”며 “AKA의 한인 입양아들이 대부분 미주류사회의 여러 분야에 기반을 가진 전문직업인들이므로 법률, 의학, 금융 등 다방면에서 한인사회에 협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겉모습은 100% 한국인이지만 마음은 한국을 잃어버린 입양아들의 정체성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한인사회에 더욱 다가갈 수 있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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