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 스쿨 시즌을 맞아 한인업소들이 재고보충, 세일 전략 등을 통해 판촉 채비를 갖추고 있다. 오피스 디포, 타겟, 세이본 등 미 업체들이 지난 주말 일제히 백투 스쿨 판촉에 돌입한 데 비해 한인업소들은 확실히 늑장이나, 발빠른 샤핑객을 놓칠세라 8월초부터 본격 세일을 계획하는 곳도 적지 않다.
의류, 신발 등 패션 관련 업소들은 가을 신상품을 선보이고 여름 재고는 털어 버릴 겸 백투 스쿨 세일을 준비중이다. 컴퓨터 업소들도 연중 가장 큰 대목을 맞아 신상품과 인기 아이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의 아동의류점 ‘네네’는 8월1일부터 최고 70% 빅세일을 실시한다. 초·중생 패션도 취급하는 이 업소는 세일 기간 가을 신상품도 선보여 이중효과를 노린다는 전략.
고문미 대표는 “주머니가 많이 달리거나 접으면 7부, 내리면 9부인 다목적 바지와 밝고 경쾌한 톤의 옷이 신학기 의상으로 인기”라고 전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이불점 ‘카나리아’는 8월7일부터 30% 내외 할인세일에 들어간다. 기숙사 입주 학생들을 겨냥해 싱글 이불 세트를 100달러 선부터 내놓을 계획. 로브와 타월, 아로마 테라피, 슬리퍼, 욕실용품등 ‘백투 기숙사’용품들을 보강했다.
변수정 대표는 “8월은 평소보다 매출이 10∼20%씩 신장되는 기간”이라며 “4년 동안 무난히 쓸 수 있는 고품질 이불 세트 등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아이템 위주로 갖췄다”고 말했다.
‘로랜드’도 8월10일∼말까지 25∼50%의 할인폭으로 백투 스쿨 세일을 기획중이다. 초·중생 대상으로는 램프와 로브, 전동칫솔, 시계 등을, 대학생용은 침구류와 영국산 자기 ‘포트 메리온’ 등 식기류, 주방용품 등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
컴퓨터와 셀폰 전문점 ‘벨컴’은 팬티엄Ⅳ와 두께 얇은 TFT모니터, CD버너 등 올해의 인기상품을 보강하고, 자체 5년 워런티 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윌리엄 한 대표는 “8월 초부터는 대학생, 중고생 순으로 손님이 부쩍 늘 것”이라며 “경쟁이 심해 더 이상 가격 낮추기는 무리이나 고객 서비스가 히든카드”라고 말했다.
한국산 진 의류점 ‘잠뱅이’는 8월 중순 본격 백투 스쿨 샤핑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적정 가격선을 모색중이며, ‘알라시안’ ‘GV2’ 등도 가을 신상품이 나오는 대로 여름 재고정리를 겸해 세일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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