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입국비자와 규제와 월드컵 열기에 밀려 울상이던 관광 관련업계가 한국내 각급 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간 지난 주말을 기해 본격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이 달 중순까지만 해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던 한국 관광객 숫자는 지난주를 고비로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 대체로 예년 수준을 회복했으며 일부 코스는 120%까지 예약이 초과되는 등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다.
업체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전체손님의 70-90%는 한국서 오는 관광객들이다.
또한 이들로 인해 한인식당과 선물센터 등도 점차 바빠지고 있다.
탑여행사의 신동철 사장은 "최근 천섬/나이아가라, 스모키 등과 같은 코스의 경우는 예약이 120%까지 올라가 한국에서 오신 일부 관광객의 경우 대기상태에 있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선여행사의 정천용 사장은 "캐나다 등 원거리 코스의 경우 예약이 밀려드는 통에 비행기 좌석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며 "원거리 관광객의 90%이상이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이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역시 희색은 마찬가지. 월드컵 기간동안 다소 부진했던 서울-워싱턴 탑승률이 7월말에 접어들면서 90%이상대로 회복됐으며 서울에서 워싱턴으로 오는 항공편의 경우는 100% 예약이 완료됐다. 조앤 김 워싱턴지점 대한항공 판매과장은 "방학시즌이 시작되면서 서울에서 오시는 손님이 늘었으며 특히 가족동반 여행객들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가나여행사의 한태환 사장은 "이번 주 들어서 조기유학이나 언어연수 등을 이유로 부모와 함께 워싱턴지역을 방문, 동부명문대학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샤프여행사의 이효범 사장과 한스여행사의 장운식 투어 매니저는 "한국관광객의 경우 4박5일의 미동부관광을 상당히 선호하는 편"이라며 "월드컵으로 방문을 미뤘던 이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정신없이 바쁜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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