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 가이드
▶ 제조, 방위산업체 등 경기관련주 장기 유망
요즘 같은 때 전문 기관투자가들은 방위산업, 병원, 경기동향에 민감한 타겟 업종등의 주식을 집중 매입하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가들은 전문인들이 주도하는 시장의 흐름을 그대로 따르는 게 현명할지, 망설임 속에 시장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31일 최근 전문 투자가들이 몰리고있는 일부 종목과 함께 개인투자가들의 투자종목 선택요령 등을 자세히 보도했다.
◇경기민감 종목(Cyclical)
’빅토리 캐피탈 매니지먼트’사 등 기관 투자사들은 경제가 호조를 보일 때 이윤을 챙길 수 있는 종목으로 교통관련 산업과 일부 기계·설비 제조업을 꼽았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잉거솔-랜드’(Ingersoll-Rand)와 ‘이튼’(Eaton), ‘일리노이 툴 웍스’(Illinois Tool Works) ‘인터내셔널 페이퍼’(International Paper) 등이 기관투자가들의 우선 투자대상으로 꼽히고있으며 최대 우편물운송업체인 UPS도 경제가 호황국면을 달릴수록 유망한 호재로 거명되고 있다.
◇병원
병원들은 제조업에 비해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다. 이들에게서는 불경기를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다. ‘베이비 붐’세대가 고령화되고 의료장비 및 각종 정밀검사의 비용이 급등하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현저해 지고 있다.
뉴욕의 ‘브램웰 캐피탈 매니지먼트’사는 ‘테넷 헬스케어’(Tenet Healthcare)와 ‘트라이아드 호스피탈스’(Triad Hospitals) 등 몇몇 병원들의 경우 앞으로 1년 간 투자수익이 15%∼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루덴셜 증권’ 관계자는 "인구증가율과 연령분포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인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위산업
9·11테러 이후 추가테러 위협에 대한 경각심과 안보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상존하고 있는 한 미사일과 전투기 등을 제조하는 방위산업체들만큼 안전한 투자대상도 없을 것이라는 게 투자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솔로몬 스미스 바니’사 관계자는 국내 최대방산업체인 ‘락히드 마틴’(Lockheed Martin)과 전자장비제조사인 ‘L-3 커뮤니케이션 홀딩스’(L-3 Communications Holdings) ‘레이디온’(Raytheon) 등을 유력 업체로 꼽았다.
◇담배
각급 정부의 흡연제한조치에도 불구하고 담배제조업체들은 투자비용이 저렴하다는 측면에서 기관투자가들 사이에 인기가 있다.
댈라스에 있는 ‘NFJ 인베스트먼트’사와 ‘드리먼 밸유 매니지먼트’사 등은 일부 담배관련 주식의 이익 배당률이 6%를 넘는다면서 ‘RJ 레이널즈’(RJ Reynolds) ‘UST’ 등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개인 투자가 고려사항
투자 전문가들은 개인투자가들에게 "기관투자가들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되 때를 기다릴 것"을 조언하고 있다. 즉, 경제전망이 불투명하고 주식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동향을 보이고있기 때문에 투자 희망회사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주식가격이 적정선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현명하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교통·제조와 방위산업, 담배제조 등 업종들의 경우 단기수익성 보다 최소 2년의 장기투자 전략이 필요한 만큼 기관투자가들이 몰린다고 무작정 쫓아갈게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하천식 기자> cshah@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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