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남가주의 한인업소는 모두 1만7,503개로 전년의 1만7,140개에 비해 2.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성장세는 전년의 3.39%에 비해 미치지 못한다.
지역별로는 샌디에고 카운티가 11.52% 늘어난 1,306개로 가장 증가율이 높았고 오렌지카운티는 3,465개로 증가율이 5.83%, LA카운티(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포함)는 1만2,732개로 증가율이 2.18%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의사오피스가 가장 많은 1,341개로 전년대비 7.71%의 성장세를 기록해 업소 수와 성장률에서 최고로 나타났다. LA한인상의 이용태 회장은 "의대를 졸업하는 한인학생들의 수효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기 때문에 이같은 성장세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요식업소도 6.69% 증가, 타 업종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요식협회의 김완택 회장은 "최근 타운에 한국 스타일의 소주방은 물론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카페, 노래방등이 계속 생기고 있기 때문에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미용실, 미용재료상은 3.86%증가, 전년의 1.68%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여 이 분야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보험은 전년에 10.72%감소에서 올해 3.72%증가로 돌아 보험분야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협회의 스티븐 김회장은 "생명보험을 중심으로 한 재정상담인의 수요는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도 3.6%의 증가율을 보였고 부동산도 3.31% 늘어났다. 부동산협회 케네스 엄 회장은 "실제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는 업소록에 게재된 데 비해 2배에 가까운 1,600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히고 "부동산 경기의 활황과 부동산학교 졸업생의 증가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관련업종은 1.95%증가, 전년의 2.6%증가에서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원은 0.75%증가로 전년도의 11.51%증가에서 증가세가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그동안 증가세를 보여오던 교회가 1.43% 줄었고, 세탁소도 약간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인터넷업종이 5.08% 줄어 닷컴기업의 거품이 빠진데 따른 불황을 나타냈다.
이번 통계는 주로 한인대상 업종을 중심으로 한 것이며 리커, 마켓, 의류도매업소등 비한인대상 업종은 포함되지않아 비즈니스 센서스와는 차이가 난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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