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힌두교 관련서적 저술 한인 2세
▶ 동파법사 2남 배현진군, 3년간 힌두교 승려 생활
힌두교 승려였던 한인 2세 배현진(미국명 James H. Bae)씨가 힌두교에 관한 책을 출간해 2002년도 ‘밴 프랭클린’(Ben Franklin Book award)」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배현진씨는 1977년 1월15일 루이지애나 하비에서 동파 법사(뉴저지 거주)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리빙스턴에서 초, 중, 고교를 졸업하고 럿거스대 3학년 때 인도행, 힌두교 승려가 되었다.
21살 때인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인도에 머물며 힌두교, 불교, 동양문화와 철학, 동양의학 등을 배웠다. 힌두교 영어 통역사로 유럽에 들어가 힌두교 포교의 일익을 담당하면서 4권의 책을 출간했다.
2001년에는 화가인 인드라 샤마(Indra Sharma) 박사의 그림과 곁들여 ‘In a World of Gods and Goddesses’(만달라 출판사간, 200페이지)를 출간, 프랭클린 상을 받게 됐다. 인드라 샤마 박사는 인도에서 가장 정평있는 힌두 화가중 하나이다. 책은 힌두교의 발생과 전통, 힌두교 내의 여신과 남신을 주제로 서술했다. 첫장은 ‘예술과 신비, 구술(口述) 전통’, 둘째 장은 ‘태초의 신 그나쉬’, 셋째 장은 ‘여신 데비’, 넷째 장은 ‘춤의 신, 쉬바’, 다섯째 장은 ‘세계의 구원자 비슈나’, 여섯째 장은 ‘라마의 생, 라마야나’, 일곱째 장은 ‘인도
의 성스러운 역사, 마하바라타’, 여덟째 장은 ‘사랑의 신, 크리슈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동파 법사는 "현진이가 대학 3학년 때 ‘학교 교육도 좋으나 지금 내가 필요한 것은 진리 탐구’라는 말을 남기고 인도로 떠났다"며 "이후 힌두교의 승려가 되었다가 2002년 환속해 종교에 관한 저술에만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동파 법사는 또 "아들이 책을 저술, 상을 받아 기특하다"며 "앞으로 그를 도와 더 좋은 책들을 써서 미 주류사회에 알렸으면 하는 바램으로 한인 후원자나 독지가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연락처: 973-439-0639.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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