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십자사 퀸즈 본부에서 ‘노인에 의한 노인을 위한 재해 대책’이라는 한글 지침서를 만들었다.
퀸즈 본부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규홍씨가 만든 이 지침서에는 각종 재해를 포함해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하는 요령 등을 소개하고 있다. 지침서에 따르면 재해는 예고 없이 순식간에 발생할 수도 있는데 현장에 출동한 공무원들과 복구 대원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즉각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할 때 자신의 생명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해를 대비해 점검할 목록은 ▲재해 용품 준비 ▲자신에게 연락해 줄 사람 확인 ▲집밖으로 나가는 최선의 대피로 마련 ▲적십자 대피소로 이동할 경우 교통 수단 ▲유형별 비상사태에 대비해 집안에 안전한 장소 마련 ▲도움이 필요할 경우 이를 알려줄 방법 ▲전화기 주변에 응급 전화번호 부착 등이다.
또 일반적인 비상용품으로 배터리용 라디오, 손전등 및 배터리 여분, 갈아입을 의복, 우비 및 신발, 담요 또는 침낭, 열쇠 여분, 현금, 신용카드, 공중전화용 동전, 개인위생용품, 친척 또는 친구 전화번호, 보험회사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꼽았다.
최근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화재 사건이 일어났을 경우 ▲대부분의 화재 사망 원인이 유독 가스 및 연기 흡입 때문으로 이동시에는 반드시 엎드려서 기어갈 것 ▲문을 열기 전에 열기를 느껴보고 뜨거우면 다른 곳으로 피하는 방법을 찾을 것 ▲화재 탐지기가 울리면 옷을 입거나, 귀중품, 애완 동물을 챙기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신속히 집밖으로 대피할 것 ▲사람을 구하기 위해 불타는 건물로 들어가지 말 것 ▲옷에 불이 붙으면 바닥에 엎드려 몸을 굴려 가면서 불을 끌 것 ▲휠체어를 사용하거나 집밖으로 대피할 수 없을 경우 창문 옆 바닥에 몸을 피하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밖으로 보낼 것 등의 안전수칙을 소개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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