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업소들 불경기타개 기간 앞당기고 할인폭 확대
남가주의 8월 더위가 한창이지만 계절에 민감한 패션관련 타운업소들은 벌써 가을냄새를 맡고 여름 재고정리 세일을 본격화 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한인업소의 여름세일은 주류사회 몰 보다 늦지만 올해는 그래도 세일 기간을 앞당기고 할인 폭을 늘리는가 하면, 물량도 많아지는등 이른바 불경기 타개형 세일이 두드러진다. 고객으로서는 여름 상품, 특히 명품을 싼값에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조지오 알마니, 모스키노, 돌체 앤 가바나 등 고급브랜드 남녀의류를 판매하는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비아치엘로’는 여름과 재고 겨울상품에 대한 여성 의류의 할인 폭을 지난해 40∼50%에서 올해는 70%로 늘였다. 김규순 대표는 “여름 재고가 많아 할인 폭을 늘려 썰렁했던 장사가 어느 정도 상쇄됐다”고 전했다. 남성의류도 50∼70%까지 할인하며 세일 기간은 8월 말까지.
여성 및 유아용 양화점 ‘파라슈’는 지난해 8월 초에나 시작했던 정기 세일을 한 달이나 앞당겼었다. 리디아 박 매니저는 “할인 폭도 늘려 봄과 여름상품을 30∼50% 싸게 팔고 있다”고 말했다.
샌들·슬리퍼 등 여름 신발을 50% 안팎으로 할인 판매하는 ‘슈월드’는 한국서 물건을 다량 수입한 경우. 김성훈 대표는 “한국도 월드컵 때 장사 안 된 곳이 많아 좋은 가격에 물건을 많이 들여왔다”고 설명했다.
아로마 윌셔센터의 의류점 ‘코지 클래식’과 ‘에스핀’은 각각 30∼70%, 20∼70% 할인하며,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밀라노 부띠크’도 7월 중순부터 최고 70%까지 세일 중.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밀라노 핸드백’과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의 ‘베로나’는 각각 25일, 31일까지 최고 70%, 50%씩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밖에 남성정장 전문 ‘엑스에스 패션’은 20일까지 여름 양복과 셔츠등을 30∼40% 세일하며, 가전제품 업소 ‘코스모스’는 8월 말부터 에어컨, 팬등 여름상품 및 TV, 냉장고 재고품에 대해 10∼30% 세일을 기획중이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