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마켓(대표 이승철·3525 W. 8th St.)은 14일 J.J.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 설립 및 소셜번호 불일치 직원 정직 조치에 대한 마켓측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씨측 케빈 김 변호사등과 자리를 함께 한 이 대표는 “이번 조치는 해고도 정직도 아닌 잠정휴직이며, 사회보장국으로부터 소셜번호 불일치 통보를 받은 직원들을 잠정 휴직시킨 것은 노조 결성과 전혀 관계없다”면서 “아씨 경영진은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가 지난 3월 실시된 노조 찬반 선거의 결과를 표명하는 대로 이를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이어 “오히려 노조측이 선거 패배를 부정하고 결과 발표를 지연시키기 위해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노조가 설립된 것도 아니고, 누가 노조를 지지하는지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사측이 노조 지지세력을 탄압한다고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남가주 노동상담소(KIWA)의 박영준 소장은 “당시 선거 결과는 ‘결과 없음’(No-result)이지 노측 패배가 아니다”며 “소셜번호 불일치를 이유로 직원들에게 조치를 내린 아씨마켓에 대해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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