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차일드가이던스 센터. 해밀턴 매디슨 하우스, 한인담당자 배치
"배우자나 자녀가 마약이나 알콜 중독현상을 보이지는 않는지 살펴보세요.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약물 중독 증세를 보이는 한인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한인을 대상으로 마약과 알콜 중독치료를 실시하고 있는 퀸즈 차일드 가이던스 센터의 지윤진씨와 해밀튼 매디슨 하우스의 성숙원씨는 약물 중독 가족이 있는 가정은 문제를 갖고 있기 마련이라며 전문가들과 상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윤진씨는 퀸즈 차일드 가이던스 센터가 지난 5월 주정부로부터 알콜/마약 중독 치료인가를 받게됨에 따라 마련한 아시안 중독치료 담당자로 7월부터 근무하고 있다.
지씨는 이곳에 오기전 맨하탄의 해밀튼 매디슨 하우스에서 3년간 한인을 대상으로 알콜과 약물 중독 카운슬러로 활동했다.
성숙원씨는 지씨 후임으로 8월부터 해밀턴 매디슨 하우스에서 한인 담당자로 근무하고 있다. 성 카운슬러는 이곳으로 옮기기 전 퀸즈 아스토리아의 구세군에서 가족상담 소셜워커로 14년간 근무하는 등 풍부한 상담 경험을 가지고 있다.
두 소셜워커는 한국의 문화가 술 중심이기 때문에 한인이 알콜에 중독될 확률이 높다고 밝힌다. 또 알콜에 중독된 구성원이 있으면 가족관계가 나빠지고 일 효율성이 떨어져 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한다.
청소년들 경우 친구들과 어울리다 엑스터시, 스페셜-k 등 클럽드럭이나 마리화나를 한다며 이런 약들은 중독성이 있어 금방 빠져들게 된다고 밝힌다.
"약물을 하면 핫템포가 돼 버럭 화를 내거나 부주의해지는 등 바로 변화가 나타나기 마련"이라고 설명하는 지씨는 자녀들 소지품에서 백색 알약이든 플라스틱 등이 발견되면 추궁하지 않는 자세로 대화를 나눈 후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퀸즈차이드가이던스센터와 해밀튼 매디슨 하우스는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및 보험을 받으며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서비스와 무료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이민수 기자>
minsoo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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