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주 교육국, 각 영역별 성적 200점 이상으로
뉴저지주에서 새롭게 실시되고 있는 고등학교 졸업 필수 시험인 HSPA(High School Proficiency Assessment)가 최근 합격점수 기준을 새로이 확정, 발표했다.
HSPA는 지난 2001년 가을학기부터 11학년생을 대상으로 새롭게 적용하기 시작한 고교졸업시험으로 이전까지 실시됐던 HSPT(High School Proficiency Test)가 대체된 것. 고교 핵심교과 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측정함으로써 대학진학은 물론 군 입대와 취업에 적절한 학업수준을 갖췄는지 여부를 진단하기 위한 평가제도이다.
HSPA는 현재 언어와 수학영역의 실력을 평가하고 있으며 올 봄 사회, 과학, 작문 등 기타과목에 대한 첫 예비시험도 시범 실시된 바 있어 평가영역은 앞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7일 뉴저지주 교육국은 최하 100점에서 최고 300점까지 구분되는 HSPA 시험의 합격점수 기준을 각 영역별 성적 200점 이상으로 결정해 발표했다.
뉴저지주 교육국의 윌리암 리브레라 교육커미셔너는 "통과기준을 적절한 수준에서 결정하는 것은 시험을 실시하는데 있어 의미 있고 필요한 기능 중 하나"라며 "앞으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정확히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합격기준을 적용했을 경우 지난 3월 주내 공립고등학교 1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HSPA 시험 응시자 중 언어영역은 86.9%, 수학은 73.1%가 무난히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밝혀졌다. 불합격한 학생들은 오는 2003년 봄에 재시험을 치를 수 있다.
한편 현재 뉴저지주는 공립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3가지의 대표적인 평가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HSPA를 비롯, 초등학생들의 학업 실력을 평가하는 ESPA(Elementary School Proficiency Assessment)와 8학년생 평가시험인 GEPA(Grade Eight Proficiency Assessment) 등이 그것.
최근 주 교육국은 연방정부의 새로운 교육지침에 맞춰 앞으로 3~8학년을 대상으로 평가시험을 확대 적용키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03년 봄 학기를 목표로 새로운 3학년 대상 평가시험을 위해 시험연구관도 물색 중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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