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유니온은행(PUB·행장 현운석)이 ‘스카웃을 당하기만 하던 은행’에서 최근‘스카웃도 하는 은행’으로 변신, 타운 은행가의 조용한 화제다.
74년 한국외환은행 현지법인으로 설립된 퍼시픽유니온(구 가주외환)은 ‘행원 사관학교’로 불릴 정도로 많은 인력을 타운 은행가에 배출, 한인은행의 간부사원 중에는 PUB 출신이 즐비하고, 한미은행 육증훈행장·중앙 김선홍행장·새한 김주학행장등도 모두 PUB 출신.
그러나 PUB가 후발인 한미등에 우수인력을 스카웃을 당하기만 한 것은 그만큼 대우에서 차가 나고, 경영에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런 PUB가 현운석행장 부임 후 서울서 오던 전무직을 없애 로컬경영을 강조하고, 우수인력 스카웃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주위의 권고도 받아들이면서 올 주총에서는 창립 30주년을 맞는 2004년에는 지난 98년 한미에 내줬던 선두자리를 되찾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분위기를 타고 있다고.
PUB의 타은행 행원 스카웃은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이야기인데 최근 PUB가 타 은행에서 스카웃한 중견간부는 한미출신의 영 리 오퍼레이션 관리부장·에디 김 MIS부장· 토마스 김 세리토스지점장·마이크 김 시니어 론오피서, 윌셔출신의 라이언 김 SBA부장등이며 스테이시 정 다운타운지점장도 중앙 샌피드로지점장을 지냈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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