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화장품 업소들 사이에 일대일 서비스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고객들을 상대로 스킨케어·행사 화장·헤어컷·매니큐어 등을 전문가가 직접 해주는 일대일 서비스는 그간 판촉물 공세에 치중해온 한인 화장품 업소로서는 드문 일로, 판촉물과 차별하면서 업소 이미지를 고급화하고 한국 화장품의 홍보 효과도 높인다는 점에서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윌셔가에 있는 토탈 패션전문점 ‘오따모아’는 최근 99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0달러 상당의 스킨케어 쿠폰 1장을 증정하는 옵션을 도입했다. 또 고객이 구입한 피부관리 제품의 효용을 입증하기 위해 즉석 마사지 서비스도 추가했다. 이남영 대표는 "판촉물은 가져가서 쓰지 않는 손님도 많고, 고급스런 이미지 제고에도 한계가 있다"며 "인건비가 더 들지만 최적의 서비스 제공으로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한국 화장품도 자연스럽게 알리자는 데 착안했다"고 밝혔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의 ‘팔레스 뷰티’는 7월 초부터 99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해 무료 헤어컷 및 손톱정리, 매니큐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디 조 대표는 "미용실과 뷰티 서플라이를 겸하는 업소 특성을 살린다는 점에서 타 업소와 차별화된다"며 "한번 매니큐어 서비스를 받은 손님이 다시 찾게 되므로 장기적으로 볼 때 비즈니스와 직결되는 고단계 마케팅"이라고 전했다.
오래 전부터 구매고객에게 무료 스킨케어를 제공해온 6가와 하바드의 시세이도 공인딜러 ‘코스메틱 시티’는 메이크업 전문가가 약혼 등 파티 화장을 해주는 서비스를 추가, 효과를 본 대표적인 업소. 박미숙 대표는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들의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새 고객들이 꽤 된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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