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영어목회(EM)에서 처음으로 피택 장로가 배출됐다.
나성영락교회의 영어목회(담임 박형은 목사)는 지난 4일과 11일 주일예배 후 두 차례에 걸쳐 열린 공동의회에서 켄 정, 케빈 하, 존 홍, 홍경호, 마이클 홍, 제이슨 김씨 등 6명을 선출, 영어권 한인교회에서 최초의 당회가 서게 됐다.
박형은 목사는 "2세 목회의 성장과 리더십 발휘를 위해 영어목회 자체에서 장로를 피택하게 됐으며 영어목회 장로 피택은 교회의 틀이 잡혀가고 있음을 반영한다"면서 "지금까지 안수집사가 맡아왔던 영어목회의 행정을 장로들이 집행하게돼 영어목회는 더욱 책임감이 강해지고 주인의식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목회내에서 영어권 회중에 의해 장로를 선출한다는 규칙 아래 소집된 공동의회에는 EM에 등록된 교인 100여명이 출석, 투표에 참가했으며 당초 7명의 장로를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투표자 3분의2이상의 찬성을 얻은 6명이 장로로 피택됐다.
박목사는 "피택 장로들은 교육부와 선교부를 제외한 EM의 교회행정과 재정을 맡게되며 종신제가 아닌 임기제를 채택, 앞으로 6년 동안 장로직을 수행하게 된다"면서 "피택 장로들이 안수를 받는 내년 3월께 영어목회 당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89년 2세들을 위한 ‘교회안의 교회’로 시작된 나성영락교회 영어목회는 현재 등록교인수가 850명으로 20대 중반-40대 중반의 다양한 연령층 영어권 교인들이 3부로 나눠진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2000년 처음으로 안수집사를 선출한 후 이번에 피택된 장로들을 포함한 13명의 안수집사들이 영어목회에 제직해왔다.
<하은선 기자>eunseonh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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