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집중호우
▶ 한인업소 조기철시등 피해 커
지난 16일 오후 2시께 뉴저지 버겐카운티 한인밀집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몰아닥쳐 이 일대 7,000가구에 전기가 끊기고 한인업소 등 수 백여 비즈니스가 문을 닫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비는 팰리세이즈 팍과 레오니아, 리틀페리, 리지필드, 해캔색, 로다이 등지에 집중적으로 내렸고 오후 2시∼3시에만 1.55인치의 기록적인 강수량을 보였다.
이날 장대비로 인해 9W 도로와 팰리세이즈 팍 브로드 애비뉴 선상을 지나는 46번 교차로 가 자정 무렵까지 교통이 전면 통제됐고 이 일대 100여 곳 이상의 한인식당 등의 업소가 문을 열지 못했으며 주택가도 최고 1일 동안 정전이 돼 큰 불편을 겪었다.
브로드 애비뉴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한인업소들은 전기 공급이 끊기고 인근 도로의 교통마저 통제돼 문을 닫고 일찌감치 귀가했고 상습 침수 지역인 46번이 지나는 리틀페리 교차로와 저지대 주택가 곳곳에 주차해 둔 많은 차량들이 물에 잠겼다.
또 에지워터에 소재한 한인운영 사우나 등 상당수 업소는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발생한 과부하 현상 등으로 인해 18일 현재까지 에어컨을 작동하지 못하는 등 영업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뉴저지 한인회 연인철 회장은 "16일 오후 강풍과 뇌우를 동반한 폭우로 인해 밤늦게까지 교통이 통제된 46번 일대의 많은 한인업소들이 영업을 하지 못하는 등 큰 피해를 당했다"며 "이번 폭우로 부상을 당한 한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일대에 전력을 공급하는 PSE&G사는 전력공급이 중단됐던 버겐카운티 북부 지역에서 긴급 복구작업을 펼쳐 주택 중 절반 가량은 16일 오후 6시에, 나머지 주택은 17일 중에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김대영 기자>
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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