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무용계는 9.11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노력으로 로워맨하탄의 참사현장 인근에서 무료 야외 공연을 펼친다.
24일부터 30일까지 배터리 무용단은 로워맨하탄의 7개 무용단을 초청, 배터리 팍과 체이스 플라자의 야외 무대에서 다운타운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조나단 홀랜더 예술감독이 기획, 올해로 21회 째 맞는 다운타운 댄스 페스티벌에는 배터리 무용단 외에도 ‘발레 폴크로리코 멕시카’ ‘체인징타임 탭 앤 프렌즈’ ‘첸 앤 댄서스’ ‘차이니즈 포크 댄스 컴퍼니’ ‘다 푸지온’ ‘토쿠누 올 어빌리티 아프리카 댄스’등 로워맨하탄의 6개 무용단이 출연, 역동적이면서도 창작력이 뛰어난 작품들을 선보인다.
무용제는 24일과 25일 오후 2∼5시까지 배터리 팍과 26∼30일 오후 12시15분부터 1시30분까지 체이스 플라자에서 펼쳐진다.
이어 31일부터 오는 9월20일까지 9.11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음악과 무용 축제 ‘다운타운 강변 축제’(Downtown NYC River to River Festival)가 벌어진다.
‘이브닝 스타즈’를 타이틀로 한 이 축제는 지금은 테러 참사현장으로 변한 월드트레이드센터 플라자에서 지난 4년간 열린 연례 행사로 올해는 인근 배터리 팍과 페이스 극장에서 개최된다.
머스 커닝햄 무용단과 마크 모리스 무용단, 할렘 무용단 등 유수 무용단들과 크로노스 사중주단과 일본의 노 드라마 극단 등 모두 14개 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노 드라마 극단의 추모 공연(31일과 9월1일 페이스 극장)을 제외 모든 공연은 배터리 팍에서 열린다. 공연 일정은 212-219-9401x300으로 문의하면된다.
개·보수 공사 후 1년만에 새로 개장한 월드파이낸셜센터 윈터가든에서는 10월 한달간 4개 무용단이 무료 공연한다.
윈터가든 무료 무용 공연에는 모던 재즈를 공연할 ‘아일리 2’ 무용단(2일 오후 12시15분)과 엘리사 몬테 무용단(16일 오후 6시30분), 수잔 마샬 무용단(23일과 24일 오후 6시30분), 30일 발레 히스패니코 무용단이 출연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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