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역 최초의 한국어 부동산 무료 월간 매거진 `내 집 마련’이 8월 창간된다.
총 64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될 `내 집 마련’은 뉴욕지역 한인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실용적인 부동산 정보를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한국말로 제공하기 위해 탄생한 부동산 전문정보지.
컴퓨터 그래픽디자인 전문가 2명이 손을 잡은 E&M 디자인 코퍼레이션(공동 대표 이윤학·전병순)이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이다.
`내 집 마련’은 갓 이민 온 신규 이민자들이 아파트를 찾는 요령에서부터 아메리칸 드림 성취를 코앞에 둔 한인들을 위한 내 집 마련의 첫걸음, 주택구입 시 주의할 점과 요령, 부동산 전문용어 해설, 미국과 한국 부동산 시스템의 다른 점까지 단계별로 차근차근 설명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역소개를 통한 뉴욕과 인근 지역의 부동산 현장정보 이외에도 이민생활에 도움을 줄 교육, 건강, 생활의 지혜까지 함께 다룰 예정이다.
10년 지기 이민동기생이자 대학에서 함께 컴퓨터 그래픽을 전공했던 두 공동대표는 `내 집 마련’ 탄생을 위해 1년의 준비기간을 투자했다. 이미 6개월 치 분량의 기사까지 완료하는 등 탄탄한 사전준비도 마친 상태.
이 대표는 "뉴저지 지역에도 한국어 월간가이드가 있고 중국커뮤니티에도 3개의 중국어 가이드가 격주로 발간되지만 유독 뉴욕지역 한인들만 이 같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 늘 아쉬웠다"며 발행 동기를 설명했다.
전 대표도 "사전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아는 사람에게 무조건 부동산 구입을 믿고 맡겼다가 때로 난처한 일을 당하는 한인들을 보아왔다.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대표는 "하지만, 흔히 볼 수 있는 싸구려 광고지는 만들고 싶지 않았다. 때문에 질 좋은 종이를 사용하고 다년간의 디자인 전문지식과 경험을 살려 광고디자인과 편집도 직접 제작하며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내 집 마련’에는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인중개인들의 주택매물 정보와 주택구입 관련분야 전문가의 광고도 실린다. 총 지면의 25%에는 기사를 75% 정도는 매물 및 관련 정보가 실릴 예정이다.
E&M 디자인은 고품질을 추구하면서도 주류사회 부동산 광고지의 25%(칼라)~40%(흑백) 수준에서 광고비를 책정해두고 있다. 이는 주류사회 부동산 광고시장에서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가 발붙이기 힘든 현실과 엄청난 광고비로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 한인 중개인들에게 최대한의 이익을 주기 위한 것. 이는 결국 한인소비자들의 이득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처럼 여러 분야의 장점을 두루 갖춘 만큼 창간호가 미처 나오기도 전에 이미 소문을 들은 한인중개인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이·전 대표는 "무엇보다도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제대로 된 부동산 정보제공의 창구 역할을 맡고 싶었던 바램이 컸다"며 "앞으로 한인들과 한인부동산 중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료 월간지 `내 집 마련’은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 뉴욕 퀸즈지역의 한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한인 업소에서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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